산부인과학교실 문혜성 교수, SP단일공 로봇수술 건수 1000건 달성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31일 문혜성 교수의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달성 기념식을 열고있다. (이대서울병원 제공)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집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달 31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센터장인 문혜성 교수의 ‘SP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세계 최초 1위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로봇 단일공 수술은 배꼽에 한 개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이 모두 삽입돼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 부위가 최소화되기에 미용적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수술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9년 2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다빈치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했다. 이후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 여러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단일공 방광절제술, 세계 최초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절제술 및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등을 성공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문혜성 교수의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은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성과"라며 "문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이 다빈치SP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축하했다.

문 교수는 최근 호주에서 개최된 세계로봇수술학회(SRS2023)에 발표자로 초청된 바 있으며, 내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로봇수술학회(SRS2024)에도 초청돼 다빈치SP 단일공수술 노하우에 대해 전수할 계획이다.

문 교수는 "현재 수술 건수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 최적의 치유효과와 안전한 쾌유를 목표로 고객중심의 의료와 수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문화일보(munhwa.com)